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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갚으면 신용등급 어떻게 될까?

by cdgbldg 2025. 6. 23.

나도 예전에 급하게 목돈이 필요해서 카드론을 한 번 이용한 적이 있다. 대출 받을 땐 “어차피 갚을 거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막상 신용점수에 반영된 걸 보고 나서 꽤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점수 떨어지는 것도 무섭지만, 그게 쉽게 복구되지 않는다는 걸 직접 겪어보고 나서야 카드론이 단순한 ‘단기 자금 마련 수단’이 아니라는 걸 제대로 알게 됐다.

 

카드론을 받으면 신용점수가 얼마나 떨어지나?

내 경험상, 카드론 받자마자 신용점수가 50점 넘게 빠졌다. 나는 KCB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었는데, 대출 실행 이틀 뒤에 점수 확인해보니 58점 정도가 훅 떨어져 있더라. 알고 보니 카드론은 신용평가기관에서 고금리·장기대출로 분류해서 위험도가 높은 금융거래로 판단한다고 한다. 일반 신용대출보다 타격이 크고, 사용한 금액이나 한도, 상환 계획에 따라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들었다. 특히 대출금액이 소득 대비 비율을 넘는다면 점수 하락 폭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카드론 갚으면 점수는 바로 회복되나?

결론부터 말하면 바로는 아니다. 나도 3개월 만에 전액 상환했는데, 신용점수는 일부만 회복됐고 원래대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상환했다고 바로 '점수 복구 완료!' 되는 건 아니고, 그 이후 몇 달간의 신용 거래 이력이 좋아야 서서히 올라가는 구조다. 보통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고 하고, 심한 경우엔 2~3년 걸릴 수도 있다고 하더라. 나는 대출 갚고 나서도 계속 카드값 연체 없이 쓰고, 자동이체 누락 없이 관리하면서 8개월쯤 지나니까 원래 점수 근처까지 올라오긴 했다.

 

카드론 이용 자체가 신용등급에 불이익인가?

맞다. 이용 자체만으로도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신용정보회사에서는 카드론을 '단기 자금 부족 상태에서의 급한 대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자금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 번 쓰면 '카드론 이용자'라는 기록이 남기 때문에, 향후 다른 금융상품을 신청할 때(예: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할부 등) 심사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도 그 이후 자동차 할부 심사 받을 때 한도 산정이 살짝 깐깐해졌던 경험이 있다.

 

카드론 썼다면 회복을 위해 뭘 해야 할까?

일단 첫 번째는 연체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상환하는 게 우선이다. 카드론 상환을 제때만 해도 '신용 위험도' 자체는 낮아지기 시작하고, 점수도 서서히 회복된다. 두 번째는 다른 신용거래 이력을 잘 쌓는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일정하게 유지하고, 자동납부 잘 되고, 신용대출이나 할부 등을 건전하게 쓰면 회복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나도 이 원칙대로 꾸준히 관리했더니 1년 안에 거의 원래 수준으로 점수가 복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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